봉인된 자연사박물관 소개
케찰코아틀루스
사진: Johnson Mortimer / Wikimedia Commons (CC BY 3.0)
봉인 해제 기록2F 고대관 / No.0005

"날개를 펴면 10m" 하늘을 난 가장 큰 동물 케찰코아틀루스는 어떻게 날아올랐을까

날개를 펴면 약 10m. 이렇게 큰 동물이 땅에서 어떻게 떠올랐는지는 50년 가까이 수수께끼였습니다.

봉인을 풀며

1971년, 미국 텍사스의 빅벤드 국립공원. 스물두 살의 지질학 대학원생 더글러스 로슨이 바위 속에서 믿기 어려울 만큼 큰 날개뼈를 찾아냅니다.

정체

케찰코아틀루스. 공룡과 같은 시대를 산 하늘의 파충류, 익룡입니다. 큰 종(Quetzalcoatlus northropi)은 날개를 펴면 약 10m로, 지금까지 알려진 하늘을 난 동물 가운데 가장 큰 축에 듭니다. 입에는 이빨 없는 긴 부리가 있었습니다.

크기 비교

사람
약 1.7m
케찰코아틀루스 날개폭
약 10m
시내버스
약 11m

기록

발견 50년 만인 2021년, 미국 척추고생물학회는 케찰코아틀루스 연구를 한 권의 특별호로 묶어 냈습니다. 케빈 패디언 연구팀은 이 거대한 익룡이 달려서 뜨거나 날개 끝으로 몸을 굴려 뜬 것이 아니라, 적어도 약 2.4m를 뛰어오른 뒤 날개를 휘저어 날아올랐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다른 연구는 이빨 없는 긴 턱으로 강바닥과 호숫가에서 게·벌레·조개를 찾아 먹었을 것으로 봤습니다. 사진은 화석을 바탕으로 그린 복원도입니다.

저는 10m짜리 날개를 가진 동물이 결국 '제자리 점프'로 하늘에 올랐다는 결론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큐레이터 노트

출처

  1. Andres, B. & Langston, W. (2021). Morphology and taxonomy of Quetzalcoatlus Lawson 1975. Journal of Vertebrate Paleontology 41(sup1)
  2. 텍사스대 오스틴 잭슨 지구과학대학 (2021.12) — World's Largest Pterosaur Leaped Aloft to Fly
  3. UC 버클리 뉴스 (2021.12.7) — Fleshing out the bones of Quetzalcoatlus, Earth's largest flier ever
  4. 사진: Johnson Mortimer / Wikimedia Commons (CC BY 3.0) —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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