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자연사박물관 소개
티타노보아
사진: Anfecaro / Wikimedia Commons (CC0)
봉인 해제 기록2F 고대관 / No.0013

"척추뼈로 계산했더니 13m" 6천만 년 전 열대우림의 거대 뱀 티타노보아

콜롬비아의 탄광에서 나온 뱀의 척추뼈. 계산해 보니 몸길이 약 13m, 몸무게 약 1.1톤의 뱀이었습니다.

봉인을 풀며

콜롬비아 북부의 거대한 노천 탄광, 세레혼. 석탄층 사이에서, 뱀의 것이라고 하기엔 너무 큰 척추뼈들이 나옵니다.

정체

티타노보아. 아나콘다·보아와 같은 무리(보아과)에 속하며, 지금까지 알려진 가장 큰 뱀입니다. 2009년 「네이처」에 실린 연구에서 몸길이 약 13m, 몸무게 약 1,135kg으로 추정됐습니다. 몸통이 가장 굵은 곳은 땅에 놓였을 때 사람 엉덩이 높이쯤 됐을 것이라고 합니다.

크기 비교

사람
약 1.7m
시내버스
약 11m
티타노보아(추정)
약 13m

기록

뱀은 화석으로 척추뼈가 주로 남습니다. 제이슨 헤드(토론토대) 연구팀은 조너선 블로크(플로리다 자연사박물관)·카를로스 하라미요(스미스소니언 열대연구소)와 함께, 척추뼈가 몸의 어느 위치에 있던 것인지를 오늘날 보아과 뱀으로 만든 컴퓨터 모형(인디애나대 데이비드 폴리)으로 맞춰 보고 몸 크기를 계산했습니다. 연구팀은 또, 이렇게 큰 변온동물이 살려면 그곳의 연평균 기온이 30~34℃는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이 '기온 계산'에는 같은 해 「네이처」에 반론이 실렸습니다 — 몸이 아주 큰 뱀은 스스로 체온을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어 온도계처럼 쓰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사진은 티타노보아의 실제 척추뼈 화석입니다.

저는 뱀 한 마리의 전체 모습을 척추뼈 몇 개로 되살려 냈다는 점이 가장 놀라웠습니다. 뼈 하나하나가 '몸의 몇 번째 자리'를 기억하고 있었던 셈입니다.큐레이터 노트

출처

  1. Head, J. J. 외 (2009). Giant boid snake from the Palaeocene neotropics reveals hotter past equatorial temperatures. Nature 457: 715–717
  2. 인디애나대 보도자료 (2009.2.4) — At 2,500 pounds and 43 feet, prehistoric snake is the largest on record
  3. Denny, M. W., Lockwood, B. L. & Somero, G. N. (2009). 반론 — Can giant snakes be used as palaeothermometers? Nature 460
  4. Britannica — Titanoboa
  5. 사진: Anfecaro / Wikimedia Commons (CC0) — 원본

다음 봉인

10월 22일 해제봉인됨
  • 다리를 펴면 3.7m
  • 일본 근해의 깊은 바다
  • '100년을 산다'는 말 — 판정 대상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

지하 2층 봉인 수장고아침 7시마다 하나씩 풀립니다

10월 22일 해제봉인됨
  • 다리를 펴면 3.7m
  • 일본 근해의 깊은 바다
  • '100년을 산다'는 말 — 판정 대상
가려진 단어를 맞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