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을 풀며
푸른 물속에서 투명한 몸이 천천히 떠오릅니다. 그 위로 무지개 줄이 위에서 아래로 끊임없이 흘러내립니다.
정체
이름에 '해파리'가 붙지만 해파리(자포동물)와는 다른 무리입니다. 쏘는 세포 대신, 많은 종이 끈끈한 물질을 내는 세포(콜로블라스트)로 먹이를 붙잡습니다.
기록
무지갯빛은 빗판의 가는 털(섬모)이 움직이며 주변 빛을 흩뜨려 생깁니다. 털 자체는 빛을 내지 않습니다. 많은 빗해파리가 따로 생물발광도 하지만, 그 빛(주로 파랑·초록)은 어두운 곳에서만 보입니다.
저는 '스스로 빛나는 것'과 '빛을 흩뜨리는 것'이 이렇게 다르다는 점이 가장 신기했습니다.큐레이터 노트
출처
- 워싱턴대학교 Claudia Mills — Ctenophores (빗해파리류 소개)
- NOAA Ocean Exploration — 빗해파리 관찰 영상 (Okeanos Explorer)
- 영상: FASTILY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 원본
다음 봉인
10월 22일 해제- 다리를 펴면 3.7m
- 일본 근해의 깊은 바다
- '100년을 산다'는 말 — 판정 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