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인된 자연사박물관 소개
영상: Gregory "Slobirdr" Smith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봉인 해제 기록1F 포식자관 / No.0012

"목이 없으면 머리를 문다" 카이만을 한 번에 쓰러뜨리는 재규어의 두개골 사냥

큰 고양이들은 보통 목을 물어 사냥합니다. 재규어는 목이 짧은 카이만을 만나면 곧장 두개골을 깨뭅니다.

봉인을 풀며

브라질 판타나우 습지의 강가. 나무 그늘에 엎드려 쉬던 재규어가 천천히 고개를 돌립니다. 물 위에는 카이만 한 마리가 떠 있습니다.

정체

재규어.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고양이과 동물입니다. 몸무게는 31~121kg으로 사자나 호랑이보다 작지만, 턱 근육이 크고 강합니다. 강이나 호수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고, 헤엄도 잘 칩니다.

기록

큰 고양이들은 보통 먹잇감의 목을 물어 숨을 막습니다. 하지만 카이만에게는 물 만한 목이 거의 없습니다. 2013년 내셔널지오그래픽이 공개한 판타나우 영상에서 재규어는 카이만의 두개골, 그중에서도 뇌를 감싼 가장 두꺼운 부분에 곧장 송곳니를 박아 넣었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자료도 재규어가 날카로운 이빨로 두개골을 뚫어 사냥하며, 그 덕분에 카이만이나 등딱지가 단단한 거북까지 먹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2025년에는 브라질 세하다메사 저수지에서 수컷 재규어 한 마리가 최소 약 1.3km(곧장 건넜다면 약 2.3km)를 헤엄쳐 섬으로 건너간 기록이 보고됐습니다(아직 동료 심사 전인 논문).

저는 '목이 없으면 머리를 문다'는, 너무 단순해서 오히려 무서운 해결책이 가장 섬뜩했습니다.큐레이터 노트

출처

  1. National Geographic (2013.9.26) — Exclusive Video: Jaguar Kills Caiman
  2. San Diego Zoo Wildlife Alliance — Jaguar
  3. Mongabay (2025.10) — Jaguar in Brazil swims 2.3 km in longest recorded distance for the species
  4. 영상: Gregory "Slobirdr" Smith / Wikimedia Commons (CC BY-SA 2.0) — 원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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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일 해제봉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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